“마을 예수,마을 교회”를 넘어, “k 예수와 k 교회”로!!

“마을 예수,마을 교회”를 넘어, “k 예수와 k 교회!!

                                                                                                 이원돈 목사 (부천 새롬교회)

2026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올 한해 동안도 우리 교회와 마을의 변화가 심상치 않을 것 같다. 지금 우리는 교회에 세가지 큰 파도가 몰려 오고 있음을 느낀다. 지금 한국 교회에는 어떠한 세 가지 큰 파도가 몰려오고 있는가?

첫 번째는 바로 세계 질서의 변화이다. 오랫동안 전 세계를 이끌어왔던 미국 중심의 질서가 지금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슈퍼맨 같던 미국 사회도 거리마다 노숙자가 많아지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위기를 겪고 있다. 예전 미국 사회에서는 슈퍼맨 같은 개인 영웅이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가 주류이었다, 이것을 영웅 구원론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산층이 무너지고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이제 이런 이야기는 미국 사람들에게 조차 설득력을 잃었다

미국 중심의 람보, 어벤져스, 슈퍼맨과 같은 영웅과 힘을 중요하게 여기는 구원론이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미국 사회에서는 K-팝이나 덴몬헌터즈 같은 k 문화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K 문화가 영웅 슈퍼맨이 아니라 함께 나누눈 공동체가 세상을 구한다는 새로운 구원 문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문화적 관점도 있다.                                                                                   

두 번째 파도는 교회의 근본적인 위기이다. 단순히 교인 수가 줄어드는 문제만이 아니라고 한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교인 수를 늘리고 건물을 크게 짓는 성장주의에 너무 집착했다.. 그 결과로 교회가 사회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이 큰 위기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20대에서 30대 청년층 60% 이상이 교회를 떠난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 파도는 통합 돌봄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20263월에는 통합 돌봄 지원법이라는 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은 노인이나 환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제 교회는 과거처럼 성장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돌봄을 새로운 목표로 삼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제 한국 교회의 목표가 성장이 아닌 돌봄이 되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 교회가 목표를 성장에서 돌봄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는, 구원 자체가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구원은 단순히 죽어서 천국 가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구원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 마을에서 경험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돌봄살림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총체적 구원을 경험할 수 있다. 과거 한국 교회는 건물 불리기에 집중하며 양적인 성장을 추구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위기의 근본 원인이 되었다. 교회는 더 이상 자신의 울타리 안에만 갇혀 있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극심한 경쟁 때문에 돌봄의 공백이 커지고 있으니, 교회가 지역 사회를 보듬는 돌봄 공동체가 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26 새해 새아침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그동안 마을교회운동을 통해 건물을 넘어 마을로 나아가라려고 노력하며, 고립과 분열을 넘어 세상을 구원하려고 한 우리 마을 목회와 마을 교회 운동도 이제는 ‘’마을 예수 마을 교회”와 함께, “k 예수와 k 교회! 라는  ‘K-예수‘, ‘K-교회‘, 그리고 ‘K-마을을 함께 이야기해야 할 때가 시대가 도래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이것은 로마 제국의 착취에 맞섰던 초대교회의 정신을 지금 우리 사회에 맞게 되살리는 ‘K-교회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왜 큰 성전 대신 마을에서 활동하셨을까? 예수님의 주요 활동은 로마 제국의 착취로 무너진 마을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려는 실질적인 움직임이었다

  우리가 오늘의 시대 상황에서 성서를 읽는다면 우리는 예수님도 회당에서 갈릴리 마을로 나가 베드로 장모의 병을 고쳤을 때,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1;33) 라는 마가복음의 장면이 눈에 띠인다, 마가복음의 예수님은 세리의 집에서 밥상 공동체를 펼치고,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1;38) 하시며,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태4:23) 라고 말씀하시며, 온 마을을 다니시며 갈릴리 마을을 돌봄과 치유와 말씀의 마당으로 만드셨다. 이제 우리 교회가 갈릴리 마을의 예수님처럼 마을 치유와 돌봄 이야기를 마을 마당극으로 펼치기 시작하면, 마을 전체가 치유와 돌봄의 축제의 마당이 될 수 있다

예수님 사후, 초대교회는 단순한 종교적 운동이 아닌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는 도시 마을운동으로 출발했다. 초대교회가 에클레시아라는 혁명적인 이름을 쓴 비밀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 시작된 초대교회 운동은 단순한 종교 운동이 아니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에클레시아(ecclesia)’라고 불렀다. 이 단어는 원래 그리스 도시 국가에서 시민들이 모여 정치 문제를 논의하던 시의회민회를 뜻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이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은 초대교회가 단순한 종교 모임을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로마의 착취적인 구조에 맞서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단위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바울의 서신과 사도행전은 헬라파 유대 기독인들이 로마 제국 전역의 도시, 예를 들어 안디옥, 고린도, 에베소에 거주하며 기독교를 새로운 맥락으로 전파한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바울은 특히 도시 거주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메시지를 전파하며, 로마 제국의 착취에 저항하는 공동체를 형성했다. 바울이 세운 빌립보, 데살로니카,고린도와 에베소의 에클레시아 들은 로마 제국의 경제적, 사회적 억압에 대응하는 도시 한가운데 마을 자치적 에클레시아 즉 마을민회와 같은 기능을 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 메시지와 나눔, 협동의 정신이 로마의 식민 도시 곳곳에서 새로운 도시 마을 공동체을 형성하며 급속도로 퍼졌고, 로마제국의 착취와 약탈 속에서,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시작한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정신은 이제 로마가 정복한 식민 도시 곳곳에 새로운 형태의 도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내며 급속도로 확산되었던 것이다.

이제 교회가 마을의 희망이 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 국민 주권시대와 통합 돌봄 시대에는 교회의 핵심 인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교회의 핵심은 예배 중심을 넘어 지역 사회를 돌봄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 구제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봄 사역팀을 만들고, 통합 돌봄 코디네이터를 선임하는 것이 시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교회는 지역의 시민사회, 주민센터, 복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마을 돌봄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평신도들도 더 이상 교회에서 구경꾼이나 소비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모든 신자가 스스로 왕 같은 제사장처럼 능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평신도들은 마을을 사랑하고 공의를 실천하는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할 때 인 것이다.. 우리는 2026년 새해 벽두 오늘의 한국교회와 사회의 위기를 교회가 드디어 건물 밖으로 나가 동네의 마당이 되어야 할 전환의 중요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판단 한다. 과거 교인 수만 늘리려던 성장주의를 버리고, 이제는 돌봄살림을 실천하여 무너져가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려야 한다고 생가한다.              

 이 새로운 움직임, ‘k-예수‘k-교회가 지역 사회의 구체적인 필요(돌봄 공백, 고립)를 채울 때, 비로소 총체적 구원이 실현될 수 있다. 국민주권 시대와 통합돌봄 시대는 교회의 이러한 양적 성장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20263월에 시행될 돌봄 통합지원법때문에 이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우리의 삶과 시대에 맞지 않는 수입된 번영 신학극우적 신앙을 너무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이러한 건강하지 못한 번영 신학과 극우 신앙이 결국 오늘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교회를 고립시키는 주범이 된 것이다. 이제 k 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되듯이, 한국 교회도 고립과 분열을 넘어 세상을 구원하는 새로운 복음을 전하는 ‘K 예수, k 교회‘K 마을을 이야기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러한 “k 교회와 마을의 새로운 목표는 이웃과 함께 구체적인 치유와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뿌리내려 이웃을 섬기는 ‘“마을 신자와 자유롭게 생각하되 책임 있게 행동하는 시민신자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마을 교회가 마을의 마당이 되고, 그 마을과 교회가 어우러진 마을 마당에서 , 마을 시민 신자들이  ‘K 예수 마당극을 펼치기 시작하는 장면을 한번 상상해 보자!! 고립된 노인, 은둔형 외톨이가 된 청년, 고독사 위기의 4050 청장년들이 이 마을의 생명망과 사회적 마을 자궁에서 총체적인 구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마을의 생명을 품는 마을 생명망과 마을의 사회적 자궁은 마을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는 치유와 돌봄 마당극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마당극의 예수를 경험한 사람들 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서로를 돌보자!”라고 외치며, 삿개오의 집 앞마당 잔치 처럼 공동체식탁을 나누고, 오병이어 기적처럼 ,물질을 공유하는 품앗이 경제를 일으키면, 우리 마을이 고독사 청장년과,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과 고립된 어르신들의 공유 축제 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 응답하는 마을의 작은 교회들은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이나 평생 학습 공간 같은 교육 마당을 펼치기 시작하고,. 노인이나 장애인,청년 청소년들을 위한 통합 돌봄 마당도 펼쳐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일자리 교육이나 자활 사업을 위한 살림 마당이 펼쳐질 수 있다. 이웃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치유 마당도 될 것이다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식탁을 나누고,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자원을 공유하는 품앗이 경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처럼 국민주권 시대와 통합돌봄시대는 작은 마을 교회들에게는 오히려 마을의 공유 공간으로 완전히 재탄생 될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2026 새해 새아침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그동안 마을교회운동을 통해 건물을 넘어 마을로 나아가라려고 노력하며, 고립과 분열을 넘어 세상을 구원하려고 한 우리 마을 목회와 마을 교회 운동도 이제는 ‘’마을 예수 마을 교회와 함께, “k 예수와 k 교회”로! 라는 ‘K-예수’, ‘K-교회’, 그리고 ‘K-마을’을 함께 이야기해야 할 때가 시대가 도래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2026년 이후의 ‘K 구원은 단순히 죽어서 천국 가는내세적 구원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 마을에서 경험되는 구원이다. ‘돌봄살림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경험되는 총체적 구원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마을과 교회가 공동체적 연대와 돌봄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k 교회와 마을이 K-마당극을 통해 딱딱한 종교와 일상생활의 경계를 허물고, 이 마당극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민초’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고 이야기를 전파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돌봄과 연대의 총체적인 구원망을 완성하기시작하면 그동안 교회 건물에 갇혀 있던 예수님의 이야기는 이제 마을의 마당극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마을 예수 마을 교회와 함께, “k 예수와 k 교회”로라는 새로운 시대가 전개될줄로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교회 평신도들과 마을 일꾼들이 ‘촉진자’가 되어 마을의 노동자와 소상인,연극인, 농부, 환경 활동가와 협력하여 마을마다 “예수 마당극 페스티벌'이 열리며, 이러한 돌봄망과 생명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도드리드린다, 이제 마을에서 만난 예수 복음은 교회 건물 안에 갇힌 개인의 신앙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고, 서로 돌보고, 치유하며, 스스로 말하고 고백하는 마을의 마당극을 만들어 나가길 기도한다. 이처럼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요청에 응답할 때, 그동안 외면당하던 교회는 다시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Lee wondon

부천새롬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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