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정책토론회서 마을목회의 새로운 방향 제시 ―

2025년 11월 5일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인천형 지역통합돌봄을 위한 마을·공동체의 역할과 사례 정책토론회’가 지역사회와 교회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의회(장성숙 의원)와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온마을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진행됐다. 인천시의회 김영철 공동의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인사와 장성숙 시의원의 좌장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교회와 지역이 함께하는 마을 중심의 돌봄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발제를 맡은 김경숙 준비위원장(주민주도 돌봄 전국네트워크, 사)한국공론포럼)은 “통합돌봄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라며,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돌봄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원돈 목사(부천시 약대동 꼽이마을)는 ‘교회와 마을이 함께하는 통합돌봄’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교회가 지역사회의 돌봄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목사는 “마을목회는 단순히 교회가 지역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삶 속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사역”이라며, 교회가 지역의 아픔과 필요를 함께 짊어질 때 복음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토론에는 임채용 이사장(부평구 염성마을 두레 사회적협동조합), 최세원 회장(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 하미경 대표(미추홀구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은주 간사(연평면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 돌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지역통합돌봄의 성공은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 기반에 달려 있다”며, “교회가 가진 영적·인적 자원을 마을의 복지와 연대에 연결하는 마을목회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형 통합돌봄은 행정 중심의 정책을 넘어, 교회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중심의 돌봄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교회가 지역의 이웃과 함께 돌보는 일에 앞장설 때, 그것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복음의 사회적 확장이며, 마을목회의 정당성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마을공동체와 교회의 협력이 지역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