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신학] 신학 – 오은석 목사(논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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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통한 지역 공동체 섬김에 대한 연구 (논문 요약)

 

/ 오은석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전문대학원)

 

 

I. 서론

 

A. 연구목적

본 연구자는 현재 한국교회의 대형화에 대한 반성과 회개와 대안으로 작은 교회 공동체를 제시하고자 한다. 작은 교회 공동체는 대형교회의 반작용이나 소위 부흥하지 못한 작은 교회가 큰 교회에 대한 피해의식의 수준에 단순한 차원이 아닌 교회 본질 운동이며 교회 회복운동의 시발점이며 교회의 진정성 회복의 운동이다. 작은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럼으로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은 작은 교회공동체 운동으로부터 시작 될 수 있다.

 

본 논문의 연구과제는 작은 교회 공동체에 대한 신학적, 성경적, 배경과 존재 의미를 알아보고 작2은 교회 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사역방법으로 문화선교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문화 선교는 우리의 삶속에 녹아져 있는 모든 문화를 통하여 지역 공동체를 세우는데 필수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목적은 ‘작은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 선교’로 ‘지역 공동체 섬기는데’필요한 작은 교회 공동체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작은 교회 공동체 사역으로 가능한 문화 선교 방향과 작은 교회 공동체를 통한 교회의 본질과 원형의 회복과 지역 공동체 속에서 신뢰의 회복,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신학적, 이론적, 실천적 의미를 연구하고 작은 교회 공동체의 실제적인 예를 통하여 현재성과 현장성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구체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키워드 : 공동체, 문화, 문화선교, 작은 교회, 지역공동체.

 

 

II. 공동체에 대한 연구

 

A. 왜 작은 교회 공동체인가?

 

한국교회의 80%가 작은 교회라고 추정하고 있다. 작은 교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결국 한국교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작지만 살아있는 회중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은 교회는 개척교회와 동일한 의미로 생각되어질 수 있지만 개척교회는 교회가 설립되고 아직 자립되지 못한 상태의 시간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작은 교회는 그러한 시간적 의미를 넘어서 인원을 기준으로 하는 규모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즉 시간과 관계없이 그 교회의 인원이 작은 교회를 의미한다.

 

1. 작은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 선교를 수행함에 있어서 왜 작은 교회 공동체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은 첫 번째, 성경에 근거한다. 작은 교회의 모습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에 기초할 수 있다. 교회의 권위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심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기만 한다면 크고 작고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중심성은 바로 말씀 중심이 된다. 두 번째, 초대 교회 공동체의 원형이다. 작은 교회는 순수 기독교 공동체를 추구하며 작은 교회는 세상 이익과 원칙에 영향 받지 않은 순수한 예수 공동체이다. 초대 교회는 작은 가족 공동체 였다. 세 번째, 작은 교회는 보다 관계적이고 덜 제도적이며 보다 참여적이고 보다 유기적이다. 대형 교회들은 조직적이고 제도적이고 체계적인 집단이다. 대형교회에서는 교인들도 도구화되고, 관리의 대상이 될 뿐이다. 교회가 창의적이고, 새롭고 개혁적인 일을 할 수가 없다. 주민들과 함께 삶의 공동체를 만들 수 없다. 그럼으로 작은 교회는 더 교회 중심적이며 근본적으로 어떤 교회 외적지향보다 교회내적 지향을 가질 것이다. 작은 교회가 가지는 장점은 본질적이고 인격적이고 역동적이다.

2. 작은 교회 공동체의 특징

 

작은 교회의 특징은 친밀성과 현장성에 있다. 작은 교회는 지역사회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지역사회에서 그 현장을 만드는 지역민들과 친밀함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작은 교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문화의 모델로서 작은 교회, 이런 문화의 전달자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작은 교회이다. 작은 교회는 주변적인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는 마지막 자리로서의 인격성을 가지고 있다. 작은 교회 문화의 깊이에는 바로 인간화가 들어있다.

 

작은 교회는 규모가 작고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형 교회가 가질 수 없는 요소를 가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작은 교회’는 더 소통적이며 덜 배타적이다. 또한 작은 교회는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음으로, 이웃과의 연대에 더 절실하다. 또한 교회의 헌금 부분에 한계성이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는 다른 활동을 할 필요성을 가지게 됨으로 많은 ‘작은 교회’들은 국가 복지의 민간위탁기관이 되거나 사회적 기업, 기타 사회복지 활동을 하곤 한다. 이러한 교회의 교회당은 종교적 장소일 뿐 아니라 지역적 공공성을 실행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즉 교회당은 이웃에 개방된 공공성을 지니게 된다. 중요한 것은 큰 교회가 아니라 건강하고 충성스러운 교회이다. 또한 작은 교회는 충실한 내적인 기반인 신앙과 그 외적 표현인 실천을 통합하는 교회를 지향한다. 작은 교회는 교인들 사이의 형제애, 교회 내의 소통, 삶의 나눔, 사역에의 헌신 등을 이룰 수 있는 구조이다. 신앙과 실천은 서로 상승작용을 한다. 실천 없는 신앙은 관념일 뿐이고, 신앙 없는 실천은 목표 없는 항해이다. 신앙의 내적 깊이를 더하고 영적인 고양을 이루기 위해 신앙의 실천은 필수적 요소이다. 여기서 실천은 교회 내외에서 고루 이루어진다.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신앙의 실천이란 허위 의식일 뿐이다. 그래서 더욱이 작은 교회 교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결단의 한 표현이며 의지의 발현이다.

 

작고 힘없고 부족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한 주체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깨닫고 살아갈 방법을 제시하는 작은 교회, 교회는 작을 수 있으며 작은 것은 교회의 절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 미래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미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위대한 비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이런 교회 공동체 본연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한국교회는 세상의 대안과 희망이 될 수 있다.

 

3. 작은 교회 공동체의 영성과 사역의 중심

 

루터는 ‘사도들에 의하여 세상에 전해지고 그들을 통해서 우리가 받게 된 복음 설교의 직능이 나타나 있고 유지되는 곳에 기독교 교회와 그리스도와 왕국은 비록 수효가 아무리 적고 보잘 것 없더라도 그것은 확실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은 이처럼 작지만 특색 있는 교회는 기존의 공동체보다 더 강력한 영성을 요구한다. 작지만 특색과 영향력이 있고 개인 영성을 뛰어넘는 공적이고 책임적 영성을 추구하는 도시 영성 공동체들의 출현은 노동과 기도, 공동체라는 요소들을 겸비한 도시 안에서 영성 공동체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가능성과 지금 위기에 빠진 교회의 자정 운동의 지속화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건강한 도시 영성 공동체의 출현은 한국 교회의 대안이 개인주의적 영성에 매몰되지 않고 공적이며 책임적인 차원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는 그 규모에 의해서 존재가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기 때문에 존재 가치를 부여받은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을 통하여 교회의 두가지 지표를 세웠다. 그것은 올바른 복음의 선포와 그에 따른 성례의 집행이다. 이것이 행해지는 곳이 바로 교회이다. 또한 성도들의 교통하는 자리, 즉 코이노니아(koinonia)가 이루어지는 곳이 교회이고 그에 따른 공동체가 형성된 그곳에서 온전함을 얻게 된다.

 

폴 틸리히는 경계선에서(On the boundary)의 삶을 강조하였다. 틸리히는 “경계선은 앎을 얻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다”는 말을 통해 경계선의 삶은 삶에 있어서 어렵고도 위험한 것이며 끊임없이 결단을 요구하고 어느 하나에 안착할 수도 없고 어느 하나에 순전히 반대할 수 없는 두 가지의 길에서 벗어나게 함으로 그에 따른 긴장과 사고가 틸리히 자신의 삶을 결정했다고 회고 하였다. 작은 교회는 틸리히의 말처럼 경계선에 선 교회이다. 중심으로부터, 기득권으로부터, 번영으로부터 자신 스스로를 경계하며 작고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돌보고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사역하는 곳이 작은 교회 공동체이다. 지금도 부의 변두리에서, 문화의 변두리에서, 삶의 변두리에서 치열하게 생존하며 살아가는 수 많은 경계인들을 섬길 수 있는 교회는 그래서 작은 교회이어야만 한다.

 

 

Ⅲ. 공동체에 대한 연구

 

A. 공동체의 의미

 

공동체는 일반적으로 동일한 생활 터전에서 상호작용하며, 유대감을 공유하고 있는 집단을 뜻한다. 학술적 개념으로서의 공동체는 퇴니에스(Ferdinand T?ennis)의 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 즉 공동 사회를 혈통, 장소, 정신적 차원 등을 속성으로 하는 총체적인 공동체로 보았고 많은 사회 과학자들은 공간, 상호 작용, 연대를 공동체의 핵심 요소로 보았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공간의 중요성이 약화되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적 집단들이 상호작용과 연대를 중심으로 존재한다. 또한 공동체는 보통 같은 관심사를 가진 집단을 말하는데 믿음, 자원, 기호, 필요, 위험 등의 여러 요소들을 공유하며, 참여자의 동질성과 결속성에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다. 공동체는 동일한 환경 속에서 여러 요소의 공유를 통해 동질성을 유지하게 되고 결속성은 더욱 견고해 진다. 공동체를 의미하는 커뮤니티(community)의 단어는 라틴어로서 같음을 뜻하는 communitas 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단어 또한 communis, 즉 “같이, 모두에게 공유되는”뜻을 가지고 있다. Communis 라는 단어는 라틴어 접두사 com(함께)와 munis (서로 봉사한다)의 합성어이다.

 

공동체라는 용어는 사회학적 용어의 하나로서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어 지는데 전형적인 사회학적 시각에서의 정의는 “지구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며 또한 마을이나 읍,도시 혹은 거대 도시 지역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회적이며 지역적인 조직체 단위들을 지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 생태적, 지리적으로 한정되고 근접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역사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본적 삶의 틀 속에서 공동의 생활 방식에 참여하면서 단일성의 의식을 가지고 협동 생활을 하는 집단을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웨스터 호프(J.H. Westerhoff)는 공동체의 본질에 대하여 네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정확한 자기 동질성을 가져야 한다. 공동체에 속한 구성원들이 공통의 목표와 의지를 공유하고 삶에 대한 공통의 이해와 방식, 기억 혹은 전승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둘째는 공동체는 소규모적이어야 한다. 작은 공동체이어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친숙한 교제가 가능하다. 셋째는 최소 3세대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미래를 향한 환상과 꿈을 가지고 사는 1세대, 현재를 사는 2세대, 마지막으로 과거의 기억에 사는 3세대이다. 넷째는 각 세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모두 통합할 때 참다운 공동체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B. 지역 공동체의 의미

1. 지역 공동체의 정의

 

지역 공동체란 일정한 지역을 기본 단위로 하여 사람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그 사회를 생활의 기반으로 하여 생존해가는 과정에서 그 지역을 단위로 하는 집단을 지역 공동체라고 한다. 다시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지역공동체는 공동의 목적과 이념, 가치를 추구하며 지리상의 근접성과 사회차원의 단일성 및 문화 차원의 동질성을 가지는 공동의 사회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원시 농경 사회에서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오랫동안 정착 생활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 정착 생활의 과정에서 그 집단의 구성원들 상호간의 동질성과 공동체 의식이 싹트게 되면서 하나의 집단 구성원이라는 단결심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이 공동체 의식이고, 이를 바탕으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오게 되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으로 공동체적 생활양식이 발달했는데 한국 사회와 한국문화의 전통에는 확고한 가족 공동체의 기초위에 두레라고 하는 공동체적 생활 양식과 품앗이라고 하는 공동체적 생활양식을 모두 갖고 있었다. 두레와 품앗이를 통해 개인적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과제들을 형식적인 비인간적 관계속 에서가 아니라 참으로 따뜻한 공동체적 애정 관계 속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정보화 시대, 세계화 추세, 지구촌 현상으로 말미암아 생활공간이 광범위해지고 확대되게 되었다. 그래서 한 지역을 생활의 기본 단위로 삼기보다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말미암아 생활의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게 되고, 전통적 의미에서의 지역 공동체 의식은 약화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다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자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바로 지역 공동체 세우기 현상이다. 지역 공동체 세우기라는 말은 커뮤니티 빌딩(Community Building)이라고 표현 된다. 여기서 공동체를 나타내는 ‘Community’는 두 단어의 합성어 이다. 이 단어는 ‘함께’또는 ‘더불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Com’이라는 단어와 ‘하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Unity’라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 단어는 함께 하나가 된다는 근본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단어의 근원은 ‘communio’라는 라틴어이다. ‘communio’라는 단어 역시 ‘공동체’라는 단어인데 우리가 예배 중에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성도의 교제’라고 번역하고 있는 ‘communio sanctorum’과 같은 단어이다. 이 의미를 살려서 다시 번역한다면 ‘거룩한 자들의 공동체’즉 , 교회를 의미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 자들이 함께 하나가 된 것이 바로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라틴어 ‘communio’단어의 깊은 뜻은 성찬식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성찬식은 함께 하나가 되는 예식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그의 남은 고난을 우리에게 채우며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일이 성찬 가운데 일어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됨의 역사로 성찬에 참여하는 모든 공동체가 한 몸의 지체로 하나 되는 것이었다.

 

라틴어 ‘communio’에 대응되는 그리스어는 ‘코이노니아(Koinonia)’이다. 그리스도와 ‘연합’과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라는 의미로 바울 서신에서 자주 언급되었다.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지역 공동체를 세운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com-munio’즉 ‘코이노니아(Koinonia)’를 세워간다는 것이다. 교회가 거룩한 자들의 공동체라면 우리는 지역사회를 향하여 이러한 공동체를 확대하여 나가는 것이다.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그리스도의 몸을 넓혀가는 것이다. 지역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듯이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2. 새로운 개념의 지역 공동체 ? 마을 공동체

 

21세기 포스트모던의 영향으로 한국사회는 개성화, 파편화, 개인화 되어 가면서 지역 공동체 의식의 약화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최근 몇 년간 ‘커뮤니티 빌딩‘(community building)이라 불리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운동, 이른바 “마을 만들기 운동”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공동체 복원 운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건설’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 이 커뮤니티 빌딩 운동은, 한 마디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 스스로가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의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관심함으로써 그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로 마을 만들기 운동(마을 공동체와 동일한 개념)이다.

 

마을 만들기 운동은 각 지방마다 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주체가 되어 마을의 발전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개인주의 사회가 경쟁을 앞세운 양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해 지배 받는 다면 공동체 운동은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마을 만들기 운동은 주민자치운동으로서 ‘마을’이란 의미는 시민 전체가 공유 하며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말한다. 대부분의 도시계획이나 도시 재개발 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지만 마을 만들기는 국가 주도의 지역 개발 사업에 동의하지 않으며 주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 만들기 운동은 그동안 자본주의와 성장 일변도의 경제 사회의 시각과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을 만들기 운동은 전통사회가 가지고 있던 마을의 두레와 품앗이의 다른 유형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개인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이웃들과 관계 맺음을 통한 공동의 생활을 추구하려는 것으로 소속감과 정체성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앞으로 지역 교회 공동체 사역들은 디아코니아와 코이노니아의 주된 공간이 일차적으로 교회가 자리 잡고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라는 점을 기억하고 마을 공동체 사업에 대하여 적극 참여함으로 신앙의 특수조건을 넘어 성도들과 주변 이웃들과의 삶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일상적인 생활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데에 함께 참여해야 된다. 마을공동체는 하나님이 사랑하신 세상이며(요3:16) 예수님이 복음 전파와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제자들을 파송한 현장임을 기억해야 한다.

 

C. 교회 공동체의 의미

 

1. 초대 교회 공동체

 

초대교회 사람들에게는 가정과 그 가족 단위(Household)가 교회로 불렸는데 그 한 예는 “우리와 함께 군사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몬2: 고전16:19: 롬16:3,5; 골4:15 등 참고)”라는 표현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정 교회들은 한 도시 안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더 큰 규모로 모이기도 했는데 이것이 “시-단위”의 교회, 즉 지역교회(Local Church)였다. 다시 말하면 가정 교회들이 네트워크로 시단위의 연합으로써 이루어진 것이 지역 교회가 되었던 것이다. 초대 교회는 공동체적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고 그 공동체는 주로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소규모적 집단이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의 작은 공동체들은 그 자체에게 주어진 선교를 감당하는 작은 교회들이었다. 이들이 모였던 이유는 주님의 부활과 생명이 있기에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사람들, 꿈꾸는 공동체가 교회였다. 이러한 공동체들은 자신들이 가진 체험과 하나님 나라의 확신들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사람들을 파송하였다. 하나님 나라의 비젼은 교회 공동체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간 것이다. 초대 교회 공동체는 예수가 중심이 되는 확실한 공동체였다. 예수 중심성, 즉 예수를 닮고 예수를 따르고자 하는 삶이 세상의 대안으로서 교회의 시작이었고 출발점이었다.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그와 분리할 수 없는 유기체적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과 같이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추구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2. 신앙공동체로서 교회 공동체

 

교회 공동체는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고백 공동체이며 신앙 공동체이며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자기 자신과 세상을 다시 발견한 사람들의 공동체이며,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며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예수를 믿고 따른다는 말은 예수의 삶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를 믿으며 예수가 걸으신 섬김의 길을 따라 간다는 말이다. 그럼으로 세상의 모든 보편적 교회는 주님이신 예수의 말씀과 삶을 따라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또한 교회는 예수가 가신 길이 세상이 추구하는 길과 다른 좁은 문의 길임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대안 공동체이다. 그럼으로 교회는 이 땅에서부터 예수의 말씀과 삶을 살아냄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구원을 경험하는 살아있는 신앙 공동체이다. 교회는 본질 자체가 예수의 성육신의 삶이다. 혼자 살아남으려 함이 아니라 타인을 살리고, 더 가지려하는 소유가 아니라 베풀고 나누며,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차별이 아니라 평등하며 ,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는 예수가 삶을 통해 실천하고 보여주신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이며 또한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아낸 교회의 출발점이었다.

 

 

Ⅳ. 지역 공동체를 섬기는 문화 선교

 

A. 문화에 대한 연구

 

1. 문화의 어원과 정의

 

문화(Culture)의 어원은 땅을 갈거나 경작한다는 의미의 라틴어 콜레레(Colere)에서 나왔다. 이 개념은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는 자연(nature)개념과 대조되는 개념이었다. 이 개념은 땅 뿐 아니라 정신이나 마음, 감정을 닦는 일도 포함하게 되었다. 따라서 문화는 인간의 활동과 그 결과물이다. 문화를 정의 내리는 대표적인 학자는 타일러(E.B. Tylor)이다. 그는 그의 책 “원시문화”에서 문화를 “지식, 신앙, 예술, 법률, 도덕, 관습,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관습을 포함하는 복합 총체”라고 규정한다. 히버트(Hibert,Paul G)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문화란 “관념, 감정 그리고 가치와 그것들과 연관된 행위 유형들 그리고 생산물의 다소간 통합된 체계를 말하는데 그것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하는 것을 조직하고 통제하는 한 집단의 사람들에 의해서 공유 된다”고 정의 내린다.

 

또 다른 견해는 문화의 주관적인 측면만 강조하여 관념적인 영역에만 한정시켜 문화를 간주한다. 구체적으로 관찰된 행동 그 자체(patterns of behavior)가 아니라 그런 행위를 위한 또는 그런 행위를 규제하는 규칙의 체계(patterns for behavior)가 문화라는 것이다. 또한 문화란 한 인간 집단이 생활 양식을 언급하는 말이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 간에 찾아볼 수 있는 관습적인 행위 및 행위의 산물을 가리킬 때 문화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문화는 “한 인간집단의 생활양식의 총체”로 정의 될 수 있다.

 

위와 같은 문화에 대한 여러 정의에 대하여 결론적으로 문화는 인간이 자신이 소속한 사회의 성원으로서 문화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학습하여 다른 성원들과 공유하게 되는 생활양식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B. 문화 선교에 대한 연구

 

1. 문화선교의 개념

 

a. 문화선교 정의와 목적

 

문화 선교(cultural mission)는 용어에서 보듯이 문화와 선교 두 영역의 합성어이다. 문화 선교의 해석학적 차원은 “기독교의 텍스트인 성경의 복음을 각 문화의 콘텍스트(context)에 의거 해석하여 그 텍스트의 의미를 오늘의 입장에서 재현하는 과정”이다. 문화 선교라는 용어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문화의 요소들을 도구로 하여 복음을 세상과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해보려는 시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전술적인 면에서 문화적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선교를 현대문화, 특히 영화, 현대 대중음악, 문화 행사 등을 매개체로 하여 세상에 접근하고 대화 해보려는 시도들을 일컫는 말이다.

 

또 다른 문화선교에 대한 입장은 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선교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은 문화 인류학과 같은 문화연구에서 얻은 관점들이 도움을 받아 선교를 새롭게 설명하려는 입장이다. 다른 문화선교의 입장은 문화자체가 선교의 대상이라는 의미에서 문화를 향한 선교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세상 문화는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하나님 앞으로 회복 되어야할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좀 더 깊이 있는 선교 실천적 의미의 문화선교란 문화의 모든 영역을 복음적 정신과 실천으로서 변혁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려는 선교적 실천을 의미한다. 문화선교는 기독교적 삶의 대안을 형성하는 문화운동으로 발전해 나가야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화선교의 입장에서 필자는 문화선교란 대상을 문화 전체로 바라보고 그 문화를 하나님 나라의 빛에 의해서 변혁시켜 가려는 리차드 니버의 문화선교 관점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문화선교의 목적은 그곳이 어디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확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된 곳이다. 하나님 나라는 인간 정신생활의 근본이나 원천이 맞닿은 문화들, 그래서 존재의 근원되신 하나님과의 소외에서 회복된 공동체 속에 임하신다. 그 자리에는 생명의 깊이와 연합된 충만이 있고 모든 경쟁과 분열이 치유된다. 그 나라는 세상의 모든 문화를 상대화하고 비판하고 변혁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첫 선포도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하나님나라 백성이 되라는 것이었다 (마4:17). 하나님의 나라는 두 세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있고 여기저기에 있지 아니하고 우리가운데 있다.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활동 영역은 전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로 넓혀진다. 문화는 그 사람들과 그들이 속해 있는 자연환경과 상호작용 속에서 생겨난 산물이다. 그러므로 문화 선교의 출발은 자신이 속해 있는 문화이다. 하나님은 문화를 통해서 선교를 수행하신다.

2. 문화 선교 형태

 

우선 신약 성경 속에 나타난 선교,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그의 삶과 사역, 십자가, 부활의 사건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교회의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전하는 것이며 세상 문화를 예수 그리스도 성육신 사건으로 구속하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인정하였다. 사도바울은 복음의 절대성에 대하여 강력한 입장을 취하였지만 문화적 형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린 자세를 취하였다. 그의 문화적 페쇄성이 성령 안에서 극복되고 문화적 상대론을 수용하면서 복음의 효율적 전달을 위해서 문화의 자유를 향유하였다.

 

초대교회가 핍박으로 인하여 광대한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그러한 가운데 지하교회로써 상호교류가 원활하지 못했으면서도 분열되지 않고 하나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지역에 있는 각 지역 교회들의 자신들의 전통을 상호 존중하는 포용성 때문이었으며 이는 예수님이 가르침에 따라 사도시대에 교회마다 자리잡았던 아디아포라 덕분이었다. 아디아포라(a-diaphora)는 indifference 즉, 다른 견해에 대하여 반대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교회의 의견차이가 발생했을 때 그 동기가 주를 위한 것이라면 각각 신앙양심의 자유에 따라 행동함을 의미한다. 칼빈은 아디아포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도, 복음 진리도, 영혼의 내적평화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고 경고하였다. 어거스틴이 언급한대로 “본질적인 것에는 통일을,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그리고 모든 것에 사랑을”추구해야 할 것이다.

 

C. 지역(마을) 공동체 교회의 문화 선교

 

1. 화해와 치유를 위한 교회 공동체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는‘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2012년-2022년)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치유하고 화해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반으로 전 지구적 생명 위기의 현실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운동이다. 지난 200년 동안 너무 많은 자원의 낭비와 고갈, 오염, 생물과 종의 멸절, 산림과 초원의 상실은 최근에 경제적 세계화를 통해 무섭게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생명에 대한 인간의 무지와 오해, 인간의 지구의 지배, 발전과 기술 이데올로기는 인간,사회,자연, 모두의 삶을 영위하게 하는 자리인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생명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는 치유와 화해의 복음사역을 통해 생명파괴적인 지구세계를 생명, 정의, 평화로 풍성한 지구 생명 공동체로 복원시켜나가야 할 사명을 새롭게 깨닫고 교회 자신이 그 안에서 치유와 화해,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공동체로 새롭게 갱신되어야 할 것을 총회에서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 공동체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 미래목회의 대안으로 제시 하고 있다. “치?화?생10년”(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10년)은 “치유와 화해의 생명의 집”을 지어가는 공동체적 선교과정이다. 교회마다 지역의 상황에 맞게 서로의 역할을 달리하면서 “치유와 화해의 생명의 집”을 지역적으로 지구적으로 함께 지어나가는 선교운동이다.

 

인간의 죄성으로 타락하고 파괴된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불신과 미움, 탐욕으로 서로에게 담을 쌓고 물질의 풍요만을 추구하며 사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화해 해야 한다.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와 피조물의 구원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사역이다(골1:19-20,2:9).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룬 화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치유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치유 선교의 일차적 책임은 지역교회에 있다. 지역 교회는 말씀의 선포, 화해와 회복의 증거인 성만찬의 나눔, 개인과 공동체의 중보기도 등을 통해 치유선교를 실천한다. 교인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치유의 은사들을 사용하여 치유 선교에 참여한다. 성만찬을 나누기 전에 형제 자매 사이의 화해는 성만찬이 지닌 치유의 차원을 잘 보여주며,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치유의 은사를 갱신한다. 분열된 교회로 하여금 교회의 일치를 이루도록 하는 것은 치유 사역의 본질적 부분이다. 교회의 치유선교의 영적-수직적 차원은 말씀의 선포, 성만찬의 나눔, 중보기도이다. 지역교회는 이를 위해 교인들의 치유의 은사들을 개발하고, 교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여 교회 일치를 이루고, 올바른 예배를 통해 성령의 치유 사건을 일으키고, 생명목회를 활성화시키고, 치유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신학 교육에 통합시키고, 의료 종사자에게 진정한 치유에 대해 교육을 시켜야 한다. 치유선교의 영적 측면은 생명목회운동, 지속 가능한 지역교회 성장, 교회 양극화 해소, 다음 세대를 위한 교회 등을 포함한다.

 

2. 지역(마을) 공동체 세우기와 문화선교

지금까지의 선교는 교회 중심적이었고 영혼들을 사회로부터 교회 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 중심적 선교는 개교회주의적, 분파주의적, 탈세상적 교회 구조를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새로운 시대의 선교대상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 즉 개체교회가 위치해 있는 지역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지역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을 때 하나님의 선교개념과 성육신, 이 땅에 하나님 나라 건설과 그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신학적 개념이 비로소 실현되게 된다. 또한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그들의 구체적인 삶과 정치, 경제, 사회적 구조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할 수 있다. 지역(community)이라는 단어는 작은 공동체를 뜻하면서도 동시에 지역사회를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community church는 지역교회(local church)가 서 있는 바로 그곳 사람들에 의한, 그리고 지역 사람들을 위한 교회라는 의미이다.

본회퍼는 교회는 타자를 위하여 존재 할 때만의 교회를 주장했다. 교회는 인간의 사회적 삶의 세상적 과제를 지배 하면서가 아니라 도움을 주고 섬김으로써 관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는 모든 직업인들에게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이 무엇이며 ‘타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교회는 교회내적인 요인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타자)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이러한 태도는 자문화 중심 태도 즉, 교회 중심적인 태도가 아니라 세상 문화 중심적으로 자신을 부정함으로써만 참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이란 말은 라틴어 comm-unis 에서 유래했는데 이것은 영어로 commom 이라는 뜻이다. 즉,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로 간에 <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이루려면 수신자 중심적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 공통성을 갖기 위해 어떤 자기 부정을 이루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이다. 세상을 거룩하기 위해 교회는 먼저 세상문화를 만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동참하는 교회는 세속적 형태로 세상 속에 있지만 매몰되지 않고 세상의 문화를 향해 대안적인 삶을 제시해야 한다.

 

21세기는 지역마다 개성적인 특성을 갖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는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파악하여 그 특성에 맞는 목회를 추구해야 한다. 단지 대형 교회가 모양만 줄이는 것으로는 그들의 목회적, 사회적 요청을 수용하기 어렵다. 이제 교회 개척은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 ‘지역 변화에 따른 목회 중심 영역 변화’를 시도해야 하며 이것이 교회마다 주어지는 개별 소명이다.

그동안 성장만을 추구하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선교 전략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노인대학, 문화예술?교육 강좌,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등과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연대적인 삶의 가치를 확장하는 교회나, 적은 가격에 차와 책을 접할 수 있는 북 까페나 커피숍 등을 통해 마을 커뮤니티의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교회가 많이 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러한 문화 선교 형태의 교회들이 교회내의 사역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지역주민을 위한 일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하나 되고자 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지역 사회와 소통을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가장 효율적이다.

 

지역 주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학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 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잠재된 재능과 역량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은 지역 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공적 역할 중 하나이다. 지역 공동체 형성은 교회가 지역의 한 구성원이며 지역의 의제가 곧 교회의 선교적 의제임을 인정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지역 공동체의 구체적인 의제들을 조정하고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의 성찰적 수준이 높아지도록 도와야 한다.

 

지역 교회가 지역 사회에 참여하기 위한 방향은 첫째, 지역 사회조직과 연결을 강화해야 하며, 둘째, 지역 사회를 대변해야 하고 셋째, 지역 사회를 향하여 교회 문을 열어놓아야 하며 넷째, 지역 사회와 지역 주민들의 욕구 및 문제가 있는 곳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같이 지역 교회는 지역의 일상적인 삶에서 공동체적 가치가 실천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연대를 형성하는 것이 지역 공동체 세우기의 목적이다. 한국은 1990년 이후 ‘문화’사회의 이상이 높아졌고 민주 사회가 문화사회로 더 성숙해져야 궁극적으로 복지사회로 갈 수 있다는 논의를 통하여 국민의 주권, 개인의 인권, 사회의 연대성이 향상되고 각 개인이 인간다움 삶을 사회 문화적으로 실현하자는 욕구는 한국 사회의 제 3섹터 즉 ‘공공 영역’을 확충하고 시민사회와 지역 사회를 활성화 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주장이 실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역 자치제’,‘주민 역량 강화 사업’,‘마을 인문학 운동’등이다. 또한 최근‘커뮤니티 빌딩(community building)’이라고 불리는 지역 공동체 만들기 운동, 이른바 ‘마을 만들기 운동’을 통하여 지역 사회 구성원들 스스로가 주거 복지 문화 교육 등의 문제들에 적극적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그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 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문화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사회도 이에 반응하고 있다. 그럼으로 앞으로 지역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작은 교회 문화 선교는 지역 사회의 여러 주체들과 함께 더불어 공공의 선을 만들어 가는 참여적이며 협력적 선교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그 지역사회에 들어가고 그 속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문화라는 틀을 통한 기독교 신앙의 표현을 성취하는 것이 곧 ‘문화화’이다.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 교회가 자리하는 지역사회를 문화화 해야 한다. 공공신학의 문화적 실천은 지역교회가 지역의 일원으로 지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동원되어야 하며 공공신학의 구체적 실천을 문화 영역에서 현실화함으로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건설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지역화하고 문화화 하는 일이 될 것이다.

 

 

Ⅴ. 작은 교회 공동체 문화 선교의 실제

 

A.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는(이하 예마네로 명칭함) 오늘의 각박한 목회 현장에서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작은 교회 공동체 모임으로서 유재무 목사(예장 뉴스 대표)와 오필승 목사(신동리 교회 담임목사),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 교회 담임목사)등 세상과 역사를 바꾼다는 거대담론을 내려놓고 먼저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내가 사는 마을을 바꾸어 보자는 마을목회 비젼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다. 예마네는 2015년 9월10일 11시부터 장신대 사역 박람회, 9월12일(토)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 서울 박람회에 일반 마을 만들기 운동에 종교 파트로 자유주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불광동 혁신파크 내 공간에서 교회의 마을 만들기 참여를 소개하고 9월14일-17일 청주 상당교회 실내 체육관에서 제100회 총회 목회 박람회, 교회 박람회 등에 참석해 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으로서 마을 목회를 나누었다. 이어 10월 9일 이화여고에서 작은 교회 박람회를 개최하여 작지만 큰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공유하는 많은 교회들이 참석 하였고 앞으로도 예마네를 통해 지역에서 작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마네의 사역 중에서 작은 교회만이 미래 한국 교회의 희망이라는 마음과 실천의 행동으로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모임을 통해 교류하고 토의했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도시형 마을 만들기 : 부천 새롬교회

 

부천 새롬 교회는 이원돈 목사가 1986년 부천의 대표적 서민지역인 약대동을 찾아와 교회를 개척하고 “마을과 지역과 교회야말로 가장 좋은 배움터”라는 신념으로 어린아이부터 젊은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며 작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선교와 문화선교를 실천하고 있다.

 

도시 마을교회를 추구하는 새롬 교회의 생명망 목회의 몇 가지 목회의 특성을 이원돈 목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첫째,마을과 지역사회를 구성으로 하는 생명목회로 생명망을 짜는 목회이다. 이 생명망 목회의 첫 번째 단계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지선교로 시작한다. 둘째,지역과 교회를 연결하는 학습 생태계를 만든다. 교회학교와 마을 도서관과 지역 아동센터를 연결하는 학습 생태계 등이다. 셋째, 교회 안의 신앙적 생태계와 교회 밖 마을을 지역심방으로 구성하는 영적 돌봄 망이다. 성서 교육, 인문학 교육과 시민교육을 실시한다. 넷째, 기도 훈련과 지역 심방은 교인들만을 심방 대상으로 하지 않고 봄에는 교인 심방을 하고 가을에는 지역을 위한 기도와 지역 심방을 연결해 지역과 마을을 심방한다. 다섯째, 지역사회 선교를 보다 구체화 하기 위해 지역 선교 위원회와 지역 심방팀과 지역 중보 기도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생명망 짜기 지역선교를 실시한다. 여섯째, 이러한 지역의 생명망 짜기는 궁극적으로 지역적인 동시에 국제적인 아시아적 지구적 생명망 짜기와 연결 되어져 나가야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지역 에큐메니즘에 입각한 지구촌 생명망 짜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교회가 만들어 나가야할 새로운 생태계는 사회 경제 생태계로서 대기업이나 대형 교회처럼 무한경쟁, 이익창출, 약육강식의 생태계가 아니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 만들기 등 지나치게 경쟁 시장화된 경제에 대해 공동체적인 사회적 자본과 생명자본의 생명망을 짜는 사회경제 생태계가 되어야 할 것을 이원돈 목사는 한국교회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또한 부천 새롬교회는 이원돈 담임목사가 직접 앞장서서 주도권을 가지고 하는 일은 없다. 다만 모든 것을 그 일에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 자원하여 열심을 낸다는 것이다. 새롬 교회는 교인과 지역 주민과 교회와 목회자들이 연대하고 협동하는 사역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원돈 목사는 마을 만들기 시대에 교회가 지역과 마을에서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로, 교회학교는 지역 사회의 평생 학습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가 마을의 학습 생태계를 형성하려면 평생 학습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 평생 학습시대 미래 교육의 핵심은 학교와 교회가 아니라 마을이며 마을이 학습 생태계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교육이 교회 안에 페쇄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학교와 지역 도서관과 지역 아동센타와 같은 지역과 마을의 근접 공간 자체를 마을의 평생 학습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둘째, 마을의 복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에는 교회와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마을을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통하여 마을 만들기를 활발히 전개하는 협동 조합적 마을 공동체가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협동적 마을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자본이다. 그러므로 협동적 마을 만들기의 핵심은 돈과 기술 같은 물적 자본이나, 전문성, 정보, 학력 등 인적 자본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물적 자본이나 인적 자본은 부족하지만 구원들의 참여와 협동이라는 사회적 자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마을과 교회와 지역 사회를 사회적 자본이라는 생명망으로 연결하여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바로 복지목회와 선교의 핵심적 과제이다.

 

셋째, 교회와 마을은 이야기 공동체이다. 교회와 마을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문화 공동체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지역의 교회와 마을의 지역 아동센타와 도서관 그리고 마을의 까페와 협동 조합들이 협력하여 마을 이야기를 중심으로 마을 문화의 창조의 꿈을 가지고 마을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넷째, 지역과 마을의 영적 돌봄망과 기도망을 짜야 한다. 무한 경쟁 사회 속에 무수한 실패자를 낳았고 내면의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공동체적 목양 패러다임은 개인이 아니라 신앙공동체가 돌봄을 제공하는 순간이다. 미래 목회는 교회 회중은 단순히 돌봄의 대상만이 아니라 돌봄의 주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평신도를 질적 공동체로 향상 시켜야 한다. 개인적 영성을 넘어 사회적 공적 영성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사회적이고 공적인 미션을 수행하는 영성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과 자신의 가정과 자신의 교회만을 위해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마을을 위해 기도하고 지역과 마을을 심방하는 사회적 기도와 심방을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영적 돌봄 행위를 통하여 자신의 삶과 교회의 삶과 마을의 삶을 성서적 영적 통찰력으로 새롭게 읽고 나누며 가정과 교회와 지역 전체가 영적 생명망으로 짜여 나가야한다. 이와 같이 이원돈 목사는 마을을 치유와 화해와 생명의 마당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마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만끽하는 축제의 마을이 될 것을 소망한다.

 

2. 농촌형 마을 만들기 : 신동리교회

 

a. 신동리 교회의 시작

 

신동리 교회 담임 목사이며 마을 이장이기도한 오필승 목사는 충남 홍성에 12년전 내려가서 귀농세대의 목회를 시작하였다. 농촌목회이다 보니 농사를 알아야 하고 또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충청남도 농업 기술원 귀농대학 1기생으로 교육을 받았다. 농촌은 당시 고령화가 약 35%가 되었고 신생아 출생은 거의 0%에 가까운 출생율로 계속 진행되면 농촌은 마을이 하나씩 사라지게 될 것임으로 농촌 목회에 희망이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농촌목회에 대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귀농대학 재학중에 진안으로 견학 가서 뿌리 협회라는 귀농단체를 방문하고 귀농단체를 만들어야 겠다는 비젼을 가지게 되고 마을 만들기 성공 사례인 와룡마을을 방문하면서 오필승 목사도 4가지의 농촌 목회 비젼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 홍성에 뿌리협회와 같은 귀농인 단체를 만들고 둘째,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 셋째, 수세미 농사를 짓는 것을 앞으로는 체험농장을 만들겠다. 넷째, 마을에 신동리만의 소박한 마을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비젼을 가진 오필승 목사는 4가지 계획을 통해 농촌 마을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보다 더 농촌 마을을 생각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마을 주민들은 오필승 목사를 마을 이장으로 선출하여 지금까지 모든 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하고 있다.

 

b. 신동리 교회의 농총 목회 사역

 

오필승 목사는 우선 마을 만들기를 계획하여 신동리 마을 주민들과 전남 장성 한마음 자연학교에 견학을 다녀와서 마을 임원들, 이장들을 만나 사례발표,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후에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자원 찾기를 진행하였다. 자원 찾기를 통해 오디, 누에, 냉이를 통해 마을 발전 계획을 세워 추친 위원회 발대식을 가지고 <오디뽕나무 전망>에 대해 특강을 하고 이런 사업 계획을 신동리 주말 농장에 올려 놓았다. 이로 인해 한국 농어촌 공사 홍성지사에서 제안이 들어와 사업 설명회를 하고 이후 군청 건설 교통과에서 농촌 마을 종합개발 예비권역사업지로 선정되어 마을 리더들이 많은 교육을 받고 이후 충청남도 농림부에서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어 42억 8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이 사업은 2017년까지 사업이 완료 된다. 이후 농촌 마을 개발 사업을 하는 권역의 명칭을 오누이권역이라고 이름 하게 되었고 오누이는 오이, 누에, 냉이를 상징하는 권역의 특산물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지은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은 한 마음이 되었고 오필승 목사를 현재 3년차 마을 이장으로 선출하였다. 사모 또한 올해 마을 부녀회장을 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본토 고향 사람도 아닌 오필승 목사를 이장으로 세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내린 결단이었다.

 

오필승 목사가 농촌을 살리기 위해 감당하고 있는 일들은 신동리 마을 이장, 예장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공동준비 위원장, 오누이 권역 추진 위원회 부위원장, 홍성 귀농 삼당소 운영 신동리 주말 농장, 시골살이 체험관 여하당 운영, 신동리 냉이 채소 영농조합이사. 전 홍성군 귀농지원 연구회 회장, 사무국장, 대표, 전 홍성군 귀농귀촌 지원 센터장, 전 홍성군친환경 농정 발전기획단 민간위원, 전 홍성군 희망 마을 만들기 포럼 위원, 전 충남 3농 혁신 귀농귀촌 팀원 등이다.

 

c. 농촌 목회를 위한 제언

 

오필승 목사가 도시의 규모 있는 교회들이 농촌목회에 참여하기 위해 제안하는 방법은 교회 봉사단을 만들어 꾸준히 기관별로 돌아가면서 일손 돕기, 마을 사업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총회적으로는 농어촌 선교부와 사회 봉사부에서 다양한 그룹의 봉사팀을 꾸려서 문화전시, 예술 공연, 건축 수리, 미용, 마을 잔치, 노래 교실 강사 팀을 조직해 운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를 통해 농촌 교회와 마을이 새로워지고 지원교회 성도들이 자발적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몸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선교현장을 돌아보며 기도하고 농촌 교회의 변화를 함께 체험하며 신앙이 더욱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농촌 교회 지원단에 좋은 예는 큰 빛 교회이다. 남양주 평내동 박영득 목사가 시무하는 큰 빛 교회는 목장(구역)단위로 교회 구역을 세분화 하여 매 분기마다 연합 혹은 단독으로 목장교회 선교 아웃리치를 통해 해외 및 국내 농촌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 마을 공동체의 부족한 부분(건물 수리,노인 돌봄, 문화 공연, 사역 지원 등)을 채워가고 있다. 앞으로 규모 있는 교회들이 이러한 사역에 비젼을 가지고 함께 동참할 때 농촌 교회 마을공동체도 활성화 될 것이다.

 

3. 교회연합형 마을만들기 : 고양시 세겹줄 교회연합

 

세겹줄 교회 연합은 같은 지역(고양시고양동), 같은 노회(서울 서북노회)안에 있는 고양 벧엘 교회(이상연 담임목사), 생수교회(나기수 담임목사), 에덴 정원교회(정진훈 담임목사)가 뭉친 2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의 연합이다. 2013년 8월 함께 지역 사회를 섬기고 건강한 교회와 교회성장을 꿈꾸며 세 교회가 연합하여 노인대학과 지역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으며 고양시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고양동 만들기”마을 공동체 사업에 동참하여 10개의 동호회(통키다,음식,리폼,소품,도자기공예,다문화가정,영어공부 등)이 만들어져 매주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연합회의 특징은 가나안 교인들에 대하여 접촉점을 갖기 쉽다는 것이다.

 

B. 작은 교회 아카데미

 

작은 교회 아카데미는 조하무 목사(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사무총장), 최은호 목사(소일교회 공동목회), 김영균 목사(도심속살림교회 담임), 강승태 목사(겨자씨마을교회 담임) 등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모토아래 세상의 대안으로서, 하나님의 대안으로서의 고민하며 기도하며 현장 속에서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선교와 문화 목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길 소망하는 교회들의 모임이다.

 

1. 북 카페 소일

 

북 카페 소일은 서울 성북구청 옆에 7명의 공동출자로 2010년 7월 최은호 목사와 2명의 목사들이 교회 공동목회 개척을 준비하면서 문화선교의 형태인 북 카페로 시작하였다. 책과 쉼, 그리고 커피를 통한 문화 사랑방의 역할을 하며 일상의 영성,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의미에서 이름을 소일이라고 지었으며 소일 교회는 같은 해 10월10에 같은 공간에서 개척하여 주일 오후 3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2. 겨자씨 마을 교회 – (강승태 목사 시무)

 

겨자씨 마을 교회는 2007년 독서모임 시작(인문, 문학, 신학 등 독서 및 성경공부)하여 2011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으로 신앙의 기본 주제들을 학습하고 2012년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말씀 묵상 모임(12주)을 가진 뒤

2012년 8월 둘째 주일 교회 개척하였으며 현재는 어른 21명, 어린이 6명이 교회 출석하여 주님의 몸을 이루고 있다. 겨자씨 마을교회의 특성은 목회의 중심을 관상 목회에 두고 있다.

 

C. 교회 2.0 목회자 운동

 

1. 너머서 교회 (안해용 목사 시무)

 

교회 개척을 위한 첫 모임은 2007년 12월 7일에 가지고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신학을 기본으로 하는 교회을 모토로 세워졌으며 너머서 교회 이름의 의미는 차별을 넘어서 차이를 인정하는 교회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너머서 교회는 씨앗교회와 (이규원 목사담임) 한 지붕 밑 두 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2. 촛불 교회

 

촛불교회는 고난당하고 핍박받는 민중과 그 현장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민중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가는 예배운동이다.

 

3. 천막 카페

 

천막 카페는 희망찬 교회의 양민철 목사와 촛불교회 등, 교회 2.0 운동에 속한 교회들이 2014년 8월부터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상주하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를 위로하고 장기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예배(양민철 목사)와 문화 행사(최헌국목사:위드콘서트)와 식사봉사, 커피봉사로 이들을 섬기고 있다.

 

D. 사례를 통하여 본 지역 사회의 문화 선교적 교회 실천 원리

 

위의 사례를 통해 지역 사회 속에 작은 교회가 서로 연합하고 지역 사회를 문화화 하며 문화 선교를 통한 문화 선교적 교회를 이루는데 필요한 실천 원리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1. 신학적 토대

 

“신학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근거하여 복음적이며 에큐메니칼(Ecumenical) 신학의 통합과 균형을 이룬다.”20세기의 주도적인 선교 패러다임은 하나님의 선교이다. 기존의 선교가 주로 기독론 중심의 토대에서 교회를 선교의 주체로 여겼으나 20세기 중반이후에 하나님의 선교(mission Dei, mission of God)가 지배적인 선교 패러다임이 되었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하나님의 선교를 회복하는 것이며 ‘교회는 무엇인가?’라는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의 문제에 관한 것이다.

 

선교적 교회는 우리가 동참해야 하는 선교가 ‘교회의 선교(mission of the church)’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mission of God)’라고 이해하는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를 요구한다. 선교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선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변화로 말미암아 선교의 근거를 삼위일체 하나님에서 찾고, 선교의 동인을 교회의 사역이 아니라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에서 찾는다. 즉, 선교는 궁극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하심이기 때문에 앞서 가시는 하나님이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는지가 중요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길 원하는지 분별할 수 있을 때 우리가 비로소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는 교회가 하나님이 먼저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일에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나눔을 통한 자기 비움의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선교에서 교회의 위치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주체로 인식하였으나 하나님의 선교에서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파송 받은 공동체로서 자기 이해를 가져야 한다. 즉, 교회는 자신의 선교보다 먼저 일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은 것을 자신의 선교적 소명으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교는 기존의 선교가 기독론 중심의 개념을 가졌던 것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 활동으로 인식의 확장을 가져왔다. 세상에서의 선교는 교회가 시작하기 전에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아들 예수가 아버지로부터 세상으로 파송을 받고(요한복음 17: 18: 20: 21),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파송을 받아 세상에서 예수의 증거와 사역을 계속한다.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로부터 교회의 선교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성령의 전”으로서 교회는 세상-정치, 경제, 사회, 문화, 창조세계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안에서 일하시는 삼위 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함으로 자신의 선교적 책임을 수행한다. 이러한 신학적 기초는 작은 교회 문화 선교에 가장 기본적인 사역의 중심이 되면서 영성의 기초가 된다. 개혁신학의 전통은 세속의 역사와 문화가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에 아래 있음을 인식하면서 영적인 삶과 동시에 윤리적인 삶을 강조한다. 그럼으로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은 이미 이 세상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시기 때문에 교회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고 계시는지 발견하고 그분의 일에 참여하려고 노력할 때 그 참여는 성육신적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한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의 주된 책임은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하나님이 이미 앞서 행하고 계신 그 일들에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의 사역에 있어서 항상 있어야 할 질문은 하나님의 선교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분별하게 하는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하나님은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가?”라는 이 두 가지 질문이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과 주변 이웃 사람들의 삶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알 수 있는 표징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세상을 변혁해야 할 일차적인 책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으로 작은 교회는 선교적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역사에 참여하며 문화의 변혁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2. 지역 사회와 친밀한 관계 형성

 

“지역사회를 전도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전에 먼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다.”기존의 선교 개념 안에는 교회 밖의 사람들을 대상화하며 타자화 하는데 익숙해져있다. 그런 점에서 지역 주민을 이웃으로 보기보다는 교회의 전도 대상으로 여겨왔다. 이것은 지역주민을 교회의 목적을 위해 도구화 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다. 지역교회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육신 모델을 따라야 한다. 지역교회가 지역사회와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지역주민의, 지역주민을 위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 장애요인을 극복해야 하는데 그 장애 요인은 첫째, 선교에 있어서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교회가 하는 일을 투자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지역 주님을 선교의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교회가 그들과 함께 하시 전에 그들을 변화시키려하거나 교회로 인도하려는 강한 의도를 갖는 것이다. 성육신 사건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활동하기 위해 먼저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와 같이 되셨다. 이 원리를 지역사회에 적용한다면 교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며 지역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야 하며 일상의 차원에서 지역주민과 같이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회는 히버트가 언급한 대로 ‘이중 문화적 공동체(Bicultural Community)’이다. 이중 문화적 공동체는 타문화에서 온 사람들이 특정한 사회적 역할위에서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 하나의 지역 공동체이다. 교회는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이 되고 복음이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건너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 복음과 문화의 소통을 주도하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주체로서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세속적 현존이라는 의미를 구체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지역사회 배경에 기반하고 지역 공동체에는 교회 공동체의 기초를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와 교회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맺는다. 지역사회는 선교의 대상지가 아니라 교회와 교인의 삶을 형성하는 터전으로서 지역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3. 지역 사회의 필요성과 의제 파악

 

“지역 교회는 지역사회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접촉점으로 지역사회 안에 문화 선교적 교회를 실현하게 된다”첫 번째,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진정성 있는 태도로 바라볼 때 교회가 지역과 관계 맺을 수 있는 지역 사회의 필요성이 보이게 되고 그것이 교회와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신앙의 원리와 삶의 원리가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고 교회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강좌를 통해 일상적인 교양을 습득하고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센터는 지역의 문화적 필요를 채우는 역할을 감당한다. 하지만 교회 성장 패러다임을 가지고 이 사역들을 진행할 때 영향력은 반감될 것이다. 그래서 우선 지역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럼으로 두 번째, 지역 사회 연구 방법론을 사용하여 지역 사회의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자료를 사용하여 교회가 접근할 수 있는 내용과 방법을 찾는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활동이 처음에는 작고 소박한 것으로 시작하더라도 그것이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하고 적합한 것이 되면 활동영역도 넓어지고 내용의 수준도 높아져서 교회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중요한 사역으로 정착하게 된다.

 

4. 하나님 나라 문화 형성

 

지역 교회는 교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에서 교회의 교회다움을 나타내야 한다. 교회가 교회다워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역에 교회를 세우신 목표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교회가 교회다워짐은 곧 신앙인의 신앙인다워짐으로 시작되며 마무리된다. 신앙인다워진다는 것은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삶으로 인정함을 뜻한다. 신앙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주관하는 청지기적 정체성을 소유하여야 한다. 신앙인다운 신앙인은 신앙과 삶을 분리하지 않으며 세상과 교회를 분리하지 않는 것이며 사회적 공동선(common good)을 하나님 나라의 가치의 일부라고 믿으며 사랑과 정의의 일에 적극 가담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공적인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도모하는 좋은 시민이 되어야 한다. 개인의 신앙을 사적인 영역에만 적용시키지 않고 공적인 자리에서 책임 있는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 신앙인다움이란 세상 안에서 신앙인으로 살면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고 있는가에 따라 판명 될 것이며,교회의 교회다움이란 그러한 신앙인들을 세워나감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지역교회는 교회의 교회다움과 신앙인의 신앙인다움으로 지역에 대한 하나님의 비젼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지역을 하나님의 나라로”문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지역 교회는 지역사회 속에서 문화를 매개로 하여 복음전도와 사회봉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통해 이미 역사 안에 침투해 온 하나님 나라를 지역교회의 존재와 행동으로 증거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존재 자체와 교회가 선포하는 메세지는 지역의 주민과 사회에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보여준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 지역을 위한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인 신앙인이 자신이 속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품고 세상 변혁에 참여 하여,하나님 나라 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Ⅵ. 결론 및 과제

 

A. 앞으로의 과제

 

작은 교회 공동체가 문화 선교로 지역 공동체를 세우고 섬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필요하다.

 

1. 작은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작은 교회 공동체와 문화 선교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교회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이다. 교회의 참된 표지는 복음 선포와 성례전이다. 모든 교회의 존재 의미는 바로 이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교회의 크기와 사역과 관계없이 이것이 신학적으로 고백되어 지는 곳이 바로 교회의 존재 이유가 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즉 복음이 존재의 근원이요 힘이요 능력이다. 모든 교회의 사역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를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문화 사역에만 지나치게 힘을 쏟다보면 복음의 진정성이 힘을 잃고 예배의 역동성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찬양과 예배 중에 거하시지만 예배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삶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공허하다. 종교 공동체의 경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사적으로 볼 때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교회를 교회답게 하라”, “복음으로 돌아가자”등 기독교 본래의 가치와 정신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장로회 신학대학교 김은혜 교수는 21세기 영성은 삶의 고통과 현존하는 삶의 억압을 대항하며 투쟁하도록 우리를 도우며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디어내도록 힘을 주며 그 모든 것을 초월하도록 하는 힘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교회의 사명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시작되었으며 확장되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교회의 지역 공동체 세우기도 바로 성령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성령은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지역 공동체 세우기 활동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주시는 분이다. 그럼으로 교회의 사역은 성령 사역임을 기억하고 모일 때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 기도하면 오순절 마가 다락방의 성령의 임재가 지역 교회마다 지역 주민마다 충만하게 부어주심으로 일상의 삶을 통한 문화 선교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작은 교회 공동체 사역을 감당 하면서 번영과 부흥을 혼돈하면 안되며 지속적으로 성장보다는 성숙한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만약 교회 공동체의 규모가 성장한다면 분립을 통해 다시 작은 교회 공동체의 모습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2. 문화선교 형태에 깊이 있는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

 

문화 선교의 형태는 상당히 여러 가지 범주로 나타나고 있다. 북 카페 형식으로 카페와 책방이 혼합 되어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대화의 장이 되는 북 카페는 서울시와 지역구의 도움을 받아 마을 독서방 개념으로 준비할 수 도 있으며 요즘 카페 교회가 우후죽순격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단순히 카페 목회 정도의 생각으로 카페 교회를 시작했다가 적자 내지는 운영에 모든 에너지를 쏟음으로 교회 사역은 시작도 못하는 교회들이 많다. 이러한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일 북 카페처럼 확실한 문화 목회와 신학적 기반위에 많은 자료 수집과 위치, 사역 내용과 철학,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소일 교회는 3명의 목회자가 함께 공동목회와 사역을 감당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러한 소일 북 카페는 주변의 성신여대와 한성대 등의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서 누구나 책을 빌려가고 빌려 볼 수 있도록 하는 문화적 쉼터와 지역 공동체의 문화 교류의 장소가 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 선포와 하나님 나라 임재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문화적 목회에 힘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카페 교회를 꿈꾸는 예비 목회자는 소일 교회의 최은호 목사처럼 같은 목회 철학을 가진 동역자들과의 수많은 교제와 토론을 가지고 탐방과 자료조사, 선배 목회자의 조언 등 현장성을 가지고 준비할 때 지역과 함께 하고 마을을 살리고 문화적 쉼터의 카페 교회가 될 것이다. 그럼으로 앞으로 작은 교회 문화 선교로 한국 교회를 다시 한번 새롭게 개혁해 나가고자 하는 예비 목회자들에게 현재 예장 마을 만들기와 같이 총회적 관심과 지원, 신학교와 노회와 총회에서 작은 교회를 위한 워크샵 , 작은 교회 박람회, 작은교회 사역의 실제의 수업을 통해 작은 교회 문화 선교 형태에 대한 연구와 준비의 기회를 제공해 주길 소망한다.

 

3. 대형 교회와 노회, 시찰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작은 교회는 그 형태로서는 초대 교회 공동체의 원형이며 친밀성과 비제도적 형태로 활동적이며 인간적이다. 하지만 작은 교회의 실제적인 취약점은 재정적인 문제이다. 많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의 사례비로 생활하기 힘들어 다수의 경제 활동을 통해 가정 경제를 겨우 유지해 나가는 경우가 많다. 주님의 양을 위한 목양 사역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도 감당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사역의 길을 가고 있지만 가족의 생계와 생존권의 보장이 어렵다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찬성 측의 입장이다. 이중직을 사회생활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거나 선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만약 이중직의 문제를 허용한다면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목회자로서 탁월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감독방안도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 반면 목양의 우선순위의 전도 가능성, 목회자로서 정체성의 혼란이 있을 수 있으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경제 활동에 매달려 목회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목회자 이중직에 대하여 타교단과 예장 통합 교단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되고 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회나 시찰회에서 미자립교회를 위한 선교비 명목으로 책정하여 매월 얼마간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러한 물질적 지원은 오히려 노회나 시찰회를 의지하거나 더 이상의 목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단점이 있다. 그럼으로 대형교회와 노회, 시찰회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 및 교회 재정을 지원하기 보다 목회적 재원 및 자원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미 몇 대형 교회( 위에서 언급한 큰 빛 교회)와 중형 교회에서 셀 파송 형식으로 재정과 자원이 열악한 농촌 교회 지원하고 있다. 공휴일이나 토요일 , 혹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해당 교회 지역사회에 문화 선교 차원으로 복음 사역(노방 전도, 방문 전도), 문화 사역(콘서트, 일일 카페, 전시회, 마을 꾸미기), 섬김 사역(노인정 방문, 노후 주택 보수 및 청소, 아이들 돌보기)을 지역 교회의 이름으로 필요 인원과 재정을 지원한다면 작은 교회 목회자 뿐 아니라 해당 교인과 지역 사회 모두 치유와 화해와 생명의 공동체로 회복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작은 교회에 대한 대형 교회와 총회,노회의 관심은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이 언급한대로 본질에는 일치를(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 되고), 비 본질에는 자유를(문화 선교의 형태에 대하여 자유롭고), 모든 것에 사랑(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하는 귀한 사역이 될 것이다.

 

 

 

==== 각주

 

120)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서울:예마네, 2015), 20쪽.

 

121) 정재영,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63쪽.

 

122) 안영혁, 『작은 교회가 더 교회 답다』, 39쪽.

 

123) 캐롤 J, 『작은교회는 아름답다』, 권정희 역, 목양신서 5, (서울:신망애출판사 1987),37쪽.

 

124) 케빈 드영, 테드 클럭, 이용중 옮김, 『왜 우리는 지역교회를 사랑하는가』, (서울:부흥과 개혁사, 2010), 225쪽.

 

125) 안영혁. 『작은 교회가 더 교회 답다』, 135-136쪽.

 

126) 최윤식,최현식, 『2020-2040 한국교회 미래 지도 2』,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5), 264쪽.

 

127) 조하무,”제1회 목회강좌 기조 발제문”,『작은 교회아카데미』, 1쪽.

 

128) 루터전집, 13, 272쪽.

 

129) 신태진, “작지만 특색 있고 본질적인 교회가 성장”, 『크리스쳔 투데이』,

(2014.01.17)

 

130) 정재영,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69쪽.

 

131) 박 만, 『경계선상의 신학자 폴 틸리히』, (서울:살림 출판사.2003), 36쪽.

 

132) “공동체”,『네이버 지식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terms.naver.com/entry. [2015.9.5.18:20분]

 

133) “공동체”,『위키 백과 사전』, https://ko.wikipedia.org. [2015.9.5.20:20분]

 

134) Dennis E , Poplin , Communities : A Survey of theories and Methods of Research, 김경일 역, 신용하 편저, 『공동체 이론』.(서울:문학과 지성사,1985), 19쪽.

 

135) J.H. Westerhoff Ⅲ, Will Our Children Have Faith ? , 정응섭역,

『교회의 신앙교육』 (서울:대한기독교서회,1983), 102-05쪽.

 

136) “지역 공동체”, 『네이버 지식백과』,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청서출판,

2007.12 15), naver.com/entry. [2015.9.5. 20시53분]

 

137) 정재영.조성돈,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 (서울:예영커뮤니케이션 2010), 30-31쪽.

 

138) 신용하, 『21세기 한국사회와 공동체 문화』, (서울:지식산업사 .2004.),185쪽.

 

139) 정재영.조성돈,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 56쪽.

 

140) 위의 책, 57쪽.

 

141) 임성빈 문화컬럼,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 www.cricum.org .[2015.10.23. 21시].

 

142) 정재영.조성돈,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 34쪽.

 

143) 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 트랜드”홈페이지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7.18시].

 

144)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21쪽.

 

145) 장성배,『교회,문화 그리고 사이버 스페이스』,(서울:성서연구사.2001),150쪽.

 

146) 유성준,『참된 교회를 이끄는 작은 공동체 세이비어교회』, (서울:평단문화사. 2006), 227쪽.

 

147) 반 틸,이근삼역, 『칼빈주의 문화관』, (부산:성암사,1979),31쪽.

 

148) 서철원, 『기독교 문화관』 (서울:총신대 출판부,1992), 10쪽.

 

149) Tylor,E.B., Primitive Culture: Reserches into the Development of Myt -hology, Philosophy, Religion,Language, Art and Custom, London, J.Murray,1871:한상복,이문웅,김광억, 『문화인류학개론』,(서울:서울대학교출부, 2005), 65쪽 재인용.

 

150) Hibert,Paul G, Anthropolpgical Insights for Missionaries, 김동화 외 역, 『선교와 문화 인류학』, (서울:죠이선교회 출판부,1996), 41쪽.

 

151) 한상복 외, 65-68쪽.

152) 위의 책 ,64-65쪽.

 

153) 성석환,『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 선교』, (서울:두란노 아카데미,2011),29쪽.

 

154) 김경진,『개혁주의 문화관』, 203쪽.

155) 임성빈,『21세기 문화와 기독교 문화』, 47쪽.

 

156) 임성빈, 『21세기 문화와 기독교 문화』, 30쪽.

 

157) J. Andrew Kirk, 최동규 역, 『선교란 무엇인가?』, 17쪽.

 

158) 이정석, 『문화신학』, 238쪽.

 

159)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결의,”치유와 화해의 생명 공동체 운동 10년”,

(신학문서,2015), 1-2쪽.

 

160) 김은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31쪽.

 

161)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결의,”치유와 화해의 생명 공동체 운동 10년”.2쪽.

 

162) 위의 책 , 6쪽.

 

163) 치유와 화해의 생명 공동체 운동 10년 신학문서, “교회의 치유선교”,

(WCC, 2015), 222-26쪽,

 

164) 장성배, 교회, 『문화 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 218쪽.

 

165) 고재길,”신학의 공공성과 교회의 사회성에 대한 연구”이형기 외 9인 『공적신학과 공적 교회』,309쪽. 홍창현,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생태적 도시공동체 운동”(미간행, 장로회신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3), 37쪽 재인용.

 

166) 데이비드 헤셀그레이브, 『선교커뮤니케이션론』,(서울:생명의 말씀사, 1999),4장.

 

167) 안영혁, 『작은 교회가 더 교회 답다』, 169쪽.

 

168) 일반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인간사이의 연대성을 “사회적 자본”이라고 부른다. (참고: 진노 나오히코, 정광민 옮김, 『나눔의 경제학이 온다』 ,(서울 : 푸른지식, 2012), 53쪽.

 

169) 성석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 선교』, 17쪽.

 

170) 위의 책, 103쪽.

 

171) 김성철,”교회의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제언”,『목회와 신학』,(2015.6월호),48쪽.

 

172) 성석환,『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 선교』, 153쪽

.

173) 성석환,”문화복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목회와신학』,(2015.6월호) 56쪽.

 

174) 임성빈,”교회와 지역 공동체”,『목회와 신학』, (2015.7월호).46쪽.

 

175) 임성빈, 『21세기 문화와 기독교 문화』, 48쪽.

 

176) 성석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 선교』, 167쪽.

 

177) 2015.8.28.오후 1시-4시까지 100주년 기념관 4층 소강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178) 이원돈, “지역 연합 정신에 기초한 생명망 목회”, 79쪽.

 

179) 이원돈,”마을이 꿈을 꾸면 도시가 춤을 춘다”,(예장마을 네트워크,2015) 49-51쪽.

 

180) 최은호. 작은 교회 아카데미, 제1회 목회강좌. 2014.11.11.

 

181) 강승태. 작은 교회 아카데미 제1회 목회 강좌 2014.11.10

 

182) 황망열. 뉴스 엔조이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 <http//m.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9120>..201-5.10.12. 10시 접속

 

183) 촛불교회. 『이제는 그대가 길입니다』, (서울:밥 북.2015년). 3쪽

 

184)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32쪽.

 

185) 계재광 ,”진정한 교회되기와 신앙인 되기”, 「선교적 교회론 다시보기」,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3.18시]

 

186) 김은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191쪽.

 

187) 계재광 ,”진정한 교회되기와 신앙인 되기”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 참조.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3. 19시]

 

188)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33쪽.

 

189) 성석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선교』, 36~38쪽.

 

190) 임성빈, “교회와 지역 공동체”, 『목회와 신학』, (2015.7월호), 47쪽.

 

191) 성석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선교』, 103쪽.

 

192)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34쪽.

 

193) 성석환, 『지역공동체를 세우는 문화선교』, 103쪽.

 

194) 임성빈의 문화 칼럼,?세기 한국교회의 우선과제”,문화선교연구원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 [2015.10.23.18시]

 

195) 한국일, 『제1회 마을 목회 이야기 한마당』, 35쪽

 

196) 임성빈의 문화 칼럼,?세기 한국교회의 우선과제”,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 [2015.10.23.18시50분]

 

197) Rick Rusaw & Eric Swanson, The Externally Focused Church, 김용환 역,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 , (서울:국제 제자훈련원 2008), 22쪽.

 

198) 임성빈 ?년 문화선교 트랜드”문화선교연구원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3. 20시]

 

199) 김은혜, 『생명신학과 기독교 문화』 ,202쪽.

 

200) 임성빈의 문화 칼럼,문화선교연구원,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3.21시]

 

201) 임성빈 ?년 문화선교 트랜드”문화선교연구원 www.cricum.org <http//www.cricum.org>

[2015.10.23.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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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신대원 가을 사경회 사역 박람회, 『천막카페 소개책자』,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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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캠프 정책 자문위원회 편, 『박원순 후보 정책자료 모음집』,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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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의 무단전재를 허용치 않습니다. 부분 인용할 경우 저작권에 유의하고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출처 : <마을목회 신학과 실천>, 오필승 엮음, 예장마을만들기네트워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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